올 겨울날씨가 생각보다 춥습니다 이번주에는 영하 -18도까지 내려간다 하는데 작년엔 좀 따뜻한것 같다가 기온 변화가 이렇게 클 줄은 몰랐네요 오늘 소개할 패딩은 스너그팩 블리자드. 스너그팩은 영국의 밀리터리 의류 납품회사로 오늘은 블리자드 패딩을 리뷰합니다 제가 이걸 2013년에 샀는데도 여전히 입고 다닙니다 이 회사가 왜 유명해졌냐면 영국의 특수부대 SAS(Special Air Service)에 납품했던 회사로 알려져서 그렇습니다 영국의 SAS는 1941년에 창설된 세계 최초의 특수부대 상징성에 여러분도 아시는 베어그릴스가 속했던 부대입니다 SAS 대원 얼굴은 비공개 처리되고 영국의 전략적 자산으로 불리죠 스너그팩 블리자드 패딩은 2000년대 중반 미국과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파견나간 SAS 저격수 대원..
오늘 리뷰는 미군 내복입니다 미군 전투복부터 제가 각종 의류들을 수집해오고 모아도 보고 실제 착용도 해보지만 미군의류는 정말 대단합니다 오늘 리뷰할건 Gen3 레벨2 내복이구요 정식명칭은 Gen3 ECWCS Level2 Mid Weight 혹한기 내복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제품은 신형과 구형으로 나뉩니다 2000년대 초중반 ACU 전투복을 입었을때는 Sand 샌드 모래색깔 비슷했었구요 2013년 이후에는 OCP 전투복으로 변경되고 어두운색인 Tan 탄색으로 변경되게 됩니다 제가 가진게 미디움 레귤러(Medium Regular) 사이즈인데 이게 한국사이즈로 100~105정도 되는거라 한국인 평균 사이즈 정도 됩니다 줄자로 실측을 재봤습니다 상의 어깨 47cm 가슴둘레 55cm 팔길이 61cm 하의 허리단..
오늘은 베트남 전쟁때 쓰였던 미 해군의 A-1 덱자켓 리뷰를 해볼까합니다 Deck Jacket 덱자켓이란? 해군 갑판병들이 입은 옷입니다 배를 타게 되면 바람이 장난이 아닙니다 바람이 불어서 추운데 한겨울에는 더하죠 그런 갑판에 하루종일 일해야되는 갑판병을 위한 옷이다보니 보온, 방풍에 상당히 신경을 많이 써서 만든 옷입니다 아래 보이는건 2차 세계대전 당시 사용되었던 N-1 덱자켓 오리지날입니다 내부가 100% 전부 알파카 털로 되어서 까끌까끌합니다 그리고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A-1과 A-2 덱자켓이 지급이 되는데요 N-1과 A-2 사이에 중간에 나온것이 A-1 덱자켓인데 A-1 덱자켓은 모양새가 안 이쁘고 옷 자체가 워낙 두껍다보니 미군에서도 인기가 없었습니다 제가 입어봐도 고릴라 같이 ..
오늘은 미 육군 1기병사단 패치를 리뷰합니다 사실 미군 패치가 엄청나게 많은데 말 그림이 보이면 미 육군 제1기병사단입니다 미군기지가 있는 평택이나 이런곳만 가도 말 그려져 있는 패치는 쉽게 보이거든요 별명은 First Team = 첫번째 팀입니다 1기병사단 패치는 세로로 길게 나와서 전투복에 딱 맞게 안 붙더라구요.. 과거처럼 오바로크 치면 차라리 나은데 벨크로 패치로 붙이면 좀 별로인듯 미 육군 제1기병사단은 1921년 텍사스 포트 블리스에서 만들어져서 어지간한 전쟁에는 빠지지 않고 다 나갔습니다 2차 세계대전, 한국 전쟁, 베트남전, 걸프전 등등.. 미 육군 3군단에 제1기병사단이 속해있습니다 미 육군 3군단은 사실상 미군의 전투 주력이에요 제가 알고 지내는 미군 장교가 제1기병사단에 속해서 저도 ..
오늘 리뷰할것은 미군 겨울 의류중에 그나마 많이 사용되는 프리마로프트 자켓입니다 미군 의복 시스템중에 Gen3이라고 있는데 여기서 레벨1부터 레벨 7까지 있습니다 맨 오른쪽 끝이 바로 프리마로프트입니다 생긴것만 보면 걍 후드 뒤집어쓰고 덩치 큰 회색 눈 사람처럼 생겼죠 패션을 버리고 실용성을 얻은.. 그런 옷입니다 이 제품은 아프가니스탄 파견나간 미군 장병을 위해서 만들어졌으며 산악 지형에서 보온성과 방수를 동시에 잡은 제품이기도 합니다 한마디로 초경량 극세사로 방수성능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인공 합성섬유 정작 미군은 이거 마시멜로 같다며 싫어하죠.. 드라이 크리닝 필요없이 세제 넣고 돌리면 끝 마르는것도 일반 우모복보다도 빨리 마릅니다 이제는 미군 말고도 다른 아웃도어 브랜드에서 프리마로프트 섬유가 들어..
오늘 리뷰할 옷은 미군 폴라텍 300 자켓입니다 폴라텍의 시작은 미국의 듀폰회사에서 다크론이라는 폴리에스테르 극세사를 개발하고 말덴 밀이라는 직물회사에서 극세사를 활용해서 개발한것이 폴라플리스 소재입니다 한국에서는 플리스 자켓이라고 많이 부르고 미군에서는 레이어4 플리스 자켓이라 합니다 ECWCS Layer four fleece jacket 일본은 발음이 안되서 후리스라고 부르죠 밑에 DSCP는 미국 군수조달본부입니다 DSCP가 있다는건 미군 밀스펙 통과란거죠 사이즈는 미디움인데 옷 자체가 워낙 큽니다 처음에 라지 주문했더니 미군 용품 사장님이 미군에서도 라지 입는 사람 많지 않은데 키하고 체중 좀 알려달라고 하시더라구요 178cm에 체중 85kg 정도 된다고 대답했더니 라지 사면 안되고 미디움으로 사라..
오늘 설명드릴건 2차 세계대전때 영하 30도까지 내려가는 공중전하는 미 공군의 조종사들을 위해 제작된 극한지 파카 n3b를 소개하고자합니다 미군 Extream Cold Weather Parka로 분류되는 옷 중에 하나입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전투기가 이렇게 생겼는데 유리 틈 사이로 찬 바람이 다 들어오고 체감온도 영하 30도입니다 방치하다가는 비행기 조종사들 전부 얼어죽는다고 미군도 조종사를 위한 파카를 만들고 1930년대부터 양털을 가득 담은 B-3, B-7 자켓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너무 두껍다보니 조종하는데 오히려 방해가 되고 그러한 시행착오를 줄여나가면서 가볍고 보온성 좋은 파카를 만들게 됩니다 미 공군 알래스카 기지에서도 사용중입니다 보온성이 훌륭하며 미군 겨울 의류 중에 가장 따뜻하며 ..
오늘은 미군이 내놓은 스테디 셀러 중에 하나인 m65 필드자켓을 리뷰합니다 50년이 지나도 인기있는 m65 필드자켓 후기와 m65 구매하려는 분들에게 정보를 알려드리기 위해 포스팅합니다 m65 자켓은 베트남 전쟁 때 처음 나왔습니다 정식 명칭은 M-1965 Field Jacket m65 필드자켓 or m65 자켓으로 부르고 한국 전쟁때 입던 m-1950, m-1951 필드자켓의 업그레이드 버전입니다 m65의 특징은 목 카라 안쪽 지퍼 열면 후드가 들어있는데 모르는 분도 많더라구요 후드가 생산된지 40년 넘은것들이 많아서 실제로는 착용보다 후드를 말아서 목 옷깃을 두껍게 해서 옷깃이 세워지는 형태가 나옵니다 대신 목 부분이 답답해지는 경우는 있지만 간지를 원하는 분은 이렇게도 하고 다닙니다 소매하고 목 부..
오늘 리뷰할 것은 m65 피쉬테일 개파카입니다 2000년 초반만 하더라도 거지옷 취급을 받다가 일본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주인공이 입고 나오더니 한국에서 2000년대 후반부터 갑자기 인기를 타고 밀리터리 의류가 유행하더니 가격이 2~3배 폭등했습니다 제가 2006년에 밀리터리 샵에서 알바할때 밀리터리 가게 사장님이 대량으로 사서 쟁여두라고 할 때 새겨들었어야 되는데 안 산 게 지금 와서는 후회되기도 합니다 한때 피쉬테일 개파카 XS사이즈 데드스탁이 40만원에 육박하고 미군용품 전문 셀러한테 데드스탁 사오면 50만원 가까이나 했는데 최근에는 거품이 꺼져서 개파카를 40만원씩 주고 살 가격은 아닌것 같습니다 밀리터리 매니아는 오리지널을 좋아하니까 그거 사도 되지만 일반인들은 굳이 오리지널 아..
2004년부터 2017년까지 미 육군은 UCP(Universal Camoflage Pattern) 즉 ACU라고 불리는 전투복을 입었습니다 ACU(Army Combat Unifrom)의 약자구요 미 육군에서 채택해서 쓰다보니까 UCP = ACU 같은 말로 인식되었습니다 주한미군이나 카투사들에겐 익숙한 옷이죠 근데 문제는 UCP가 시가전에서는 쓸만했는데 숲지대 같은 지역에서는 위장이 아니라 오히려 더 잘보이게 만드는 원흉이 되고 맙니다 숲지대에서 ACU 전투복 입고 있으면 사실상 죽여달라는 신호나 마찬가지 수준입니다 저격수들 입장에서 개꿀이거든요 화면만 봐도 너무 잘 보이지 않습니까? 그러다보니 미군 내부에서는 시가전만 할 것도 아닌데 이런 패턴은 문제가 있는것이 아닌가 보고를 올렸고 군 수뇌부에서도 전투..
미 육군 신형 OCP 전투복입니다 정식 명칭은 스콜피온 W2입니다 오리지널 멀티캠 전투복이 너무 비싸서 미 국방부에서 멀티캠과 비슷한 무늬를 베껴서 만든 것이 OCP 전투복입니다 2013년부터 미 육군에 공급되었고 현재 주한미군도 전부 OCP 전투복으로 입는데요 추가로 2018년 10월 1일부로 미 공군은 기존에 입던 디지털 타이거 스트라이프(ABU) 패턴을 교체하고 OCP 전투복으로 입습니다 많은 분들이 OCP 전투복을 멀티캠 전투복으로 오해하는데 색상만 비슷할 뿐 서로 약간씩 차이가 있고 능력치도 엄연히 다른 옷이에요 부디 혼동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OCP 전투복의 색상은 오리지널 멀티캠보다 진하고 무늬 자체도 큼직큼직해요 한마디로 ACU 전투복에 멀티캠 비슷한 무늬를 복사해서 넣었다 이해하시면 될듯 ..
오늘 리뷰할것은 미군 멀티캠 전투복입니다 멀티캠 전투복은 미국의 군수회사인 크라이 프리시전(Crye Precison) 회사에서 만들어낸 전투복 위장 패턴입니다 미군 차기 전투복 도입 사업할때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했으나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이유로 번번이 탈락되었는데 실제로 크라이 프리시전에서 만든 제품은 1세대에서 4세대까지 있는데 가격이 기본 20만원 ~ 60만원 정도다보니 어지간한 사람은 사서 입지도 못합니다 다만, 현존하는 세계 각 군의 전투복 중에서 멀티캠의 위장능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며 미국, 서방국가 말고도 제3국가들도 사용하고 심지어 러시아나 중국도 멀티캠을 사용합니다 한국에서는 UDT/SEAL이 최초로 입었습니다 미국에서는 2009~2014년 아프가니스탄에 파견되는 특수전 병력들에게 지급되..
오늘 리뷰할 것은 베이츠 사의 사막화입니다 미군에 납품하는 사막화 브랜드 나열하면 알타마, 베이츠, 베르빌, 대너, 록키, 웰코, 맥레이 등등 쫘악~ 많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베이츠, 대너 브랜드 좋아합니다 실제로 미군이 전쟁에서 쓰는 전투화고 국군의 전투화보다 기능, 내구성이 훨씬 좋습니다 예전에 자동차가 제 발을 깔고 지나갔는데 사막화를 신고 있어서 그런지 아무런 느낌도 없이 넘어갔습니다 아픈지도 몰랐구요 운동화였으면 발가락 골절되었겠죠 2013년인가 한때 사막화가 유행했었는데 처음에는 이게 왜 유행인지 잘 몰랐습니다 카니예 웨스트인가 그 사람이 사막화 신더니 무한도전에 지드래곤도 사막화 신고 나와서 유행이 됐다고는 하지만 실사용하기에는 너무 무거워서 편하지가 않습니다 다만 패션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
오늘은 미국인이 사랑하는 물건 중에 하나인 덕트 테이프 Duct Tape 리뷰를 해볼까 합니다 덕트 테이프는 강력한 접착 + 방수성능으로 한국으로 따지면 청테이프 정도 됩니다 물론 접착 성능은 청테이프보다 훨씬 강하죠 하도 유명하다보니 아래와 같은 짤이 생겼습니다 WD-40 스프레이와 덕테이프는 마트에서도 항상 같이 다니는데 심각한 고장이 아니면 어지간하면 2개 가지고 땜빵 가능합니다 덕테이프 최초 발명은 미국 기업 존슨&존슨이고 1942년 2차 세계대전 유럽전선에 보내야되는 탄약상자에 자꾸 습기가 차서 이거를 어떻게 하면 막을까 하다가 탄생된 아이템입니다 덕테이프 관련된 에피소드도 엄청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덕트 테이프 일화 몇 가지 소개하면 미국 우주선 아폴로 13, 17호는 덕트 테이프를 칭칭 감아서..
아는 지인이 한겨울에 우샨카 있었으면 좋겠다고해서 수소문하던 중 어떤 분이 오리지날 우샨카 62 사이즈가 있다고 해서 냉큼 구매했습니다 제가 과거에 밀리터리샵 알바로 군용품들 많이 써봤는데 혹한기 겨울철에 우샨카가 세계 최고의 방한모가 아닐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겨울 모자의 끝판왕이라고 생각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군밤장수 모자 취급;; 우샨카(Ушанка)는 러시아 말로 털모자이며 우샨카의 역사는 꽤 오래되었습니다 몽골, 중앙아시아 북방 유목민들이 짐승 가죽을 벗겨서 쓰고 다녔던게 최초고 제정 러시아 1800년대에 표준적 형태가 정해집니다 그리고 2차 세계대전때 독일 vs 소련 전쟁시 소련군 공식 혹한기 모자이기도 했습니다 독소전 사진 찾아보시면 1942년 이후 스탈린그라드 전투에서 소련군 병사 대부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