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미군이 내놓은 스테디 셀러 중에
하나인 m65 필드자켓을 리뷰합니다
50년이 지나도 인기있는 m65 필드자켓
후기와 m65 구매하려는 분들에게 정보를
알려드리기 위해 포스팅합니다
m65 자켓은 베트남 전쟁 때 처음 나왔습니다
정식 명칭은 M-1965 Field Jacket
m65 필드자켓 or m65 자켓으로 부르고
한국 전쟁때 입던 m-1950, m-1951
필드자켓의 업그레이드 버전입니다
m65의 특징은 목 카라 안쪽 지퍼 열면
후드가 들어있는데 모르는 분도 많더라구요
후드가 생산된지 40년 넘은것들이 많아서
실제로는 착용보다 후드를 말아서 목 옷깃을
두껍게 해서 옷깃이 세워지는 형태가 나옵니다
대신 목 부분이 답답해지는 경우는 있지만
간지를 원하는 분은 이렇게도 하고 다닙니다
소매하고 목 부분에 찍찍이(벨크로)가
붙어있어서 입기도 편합니다
베트남 전쟁 이후에도 1976년작 영화
택시 드라이버에서 배우 로버트 드니로가
입고 나와서 유명해지기도 했습니다
m65가 세상에 나온지 55년이 되가지만
여전히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있습니다
많은 의류 브랜드들이 m65 자켓과 야상을
베껴서 내놓는 스테디 셀러입니다
인기 많은건 아디다스 야상, 랄프 로렌 야상,
입생로랑 야상 정도 되겠군요
1972년작 영화 택시 드라이버에서 사진에
보이는 킹콩 패치로 박음질도 많이들 했었죠
필드자켓 코디에 대해 많이 물어보시는데
걍 대충 걸쳐도 m65가 이뻐서 괜찮습니다
다만 뚱뚱하신 분보다는 마르신 분이
착용해야 핏이 더 깔끔하게 떨어진달까..
하의로는 청바지가 괜찮은 느낌입니다
정장 위에 입어도 문제 없구요
여러분이 궁금해하실 것 중에 m65 자켓도
세대에 따라서 나뉜다는 것을 설명하고자
4세대까지 분류를 해봤습니다
m65는 1~4세대까지 있구요
옷 모양 자체 디자인은 거의 변화가 없습니다
다만 지퍼, 견장 이 정도만 보고 구분합니다
m65 1세대 사진
1세대의 특징은 유일하게 어깨 견장이 없습니다
견장이 없는 m65 자켓을 본다면 무조건 1세대구나
생각하시면 됩니다 지퍼는 은색 지퍼구요
1966년 1년만 딱 생산되었습니다
찾아보기 힘든 레어템 중에 하나입니다
m65 2세대 사진
현재 제가 가지고 있는 모델이기도 합니다
킹콩 패치 전부 다 부착한 사진이고요
m65 시리즈 중에 인기 제일 많습니다
2세대부터 어깨 견장이 달리기 시작합니다
은색지퍼인데 견장이 있다면 2세대 m65에요
생산년도 1967년~1971년. 약 5년 정도입니다
2세대 중에서도 가끔 내부 안감이 회색으로
나온게 있는데 이것은 소량 생산되었습니다
밀리터리 매니아들이나 회색 안감에 관심이
있지만 일반인들은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m65 3세대 사진
3세대 역시 2세대와 거의 비슷합니다만
지퍼가 노란 빛깔을 가진 황동 지퍼입니다
지퍼가 노란 빛깔이면 3세대로 보시면 됩니다
생산년도 1972년~1988년. 약 16년동안 생산
m65 중에서 물량 자체가 가장 많습니다
생산한 기간 자체도 워낙 길어서요
m65 4세대
4세대 같은 경우 플라스틱인 ykk 지퍼인지
그것만 잘 확인하시면 되겠습니다
생산년도 1985~1989년입니다
4세대가 m65 시리즈의 마지막이구요
4세대 민무늬는 1989년까지 생산이 되고
사막3색, 우드랜드, ACU 패턴 m65도
나오는게 넓게 보면 전부 4세대에 속합니다
다른 m65들은 미국산 지퍼지만 4세대는
일본산 ykk 지퍼를 사용해서 덜 망가집니다
m65 자켓 제작된 지가 기본으로 30년 이상
넘어가는게 많다 보니 생산년도가 오래된 것들은
지퍼가 안 올라가거나 뻑뻑하고 수선이 필요한데
4세대는 지퍼 문제가 적은 편입니다
그러나, 빈티지한 맛이 없어서 1~4세대 중에서
가장 인기가 없고 가격도 덜 나갑니다
사막 3색 m65 4세대에 해당합니다
중동 걸프전쟁 때 물량 폭발적으로 등장
생산년도 1989~1999년까지
우드랜드 패턴 m65 3세대~4세대 과도기
우드랜드는 1980년~1991년까지 생산
80년 중후반까지 우드랜드 패턴으로 제작되고
1989년~91년까지는 플라스틱 지퍼가 있어요
황동 지퍼면 3세대, 플라스틱 지퍼라면
4세대로 알고 계시면 좋겠죠
ACU 패턴의 최신형 m65입니다
2000년대 초반부터 만들어졌는데
현역 미군 아니면 입는 모습이 보이진 않고
이 ACU 패턴 이후로 M65 필드자켓은
군납으로 더 이상 생산되지 않습니다
m65 개파카 다들 아시죠?
개파카에 있는 후드는 따로 떼어내서
m65 필드 자켓에도 같이 결합이 가능합니다
m65 필드자켓 내피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생긴걸로는 m65 개파카 내피랑 필드자켓
내피랑 구분이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m65 개파카 내피를 m65 필드자켓에 끼우면
연결은 되는데 옷이 잘 안 맞고 뜨게 됩니다
억지로 개파카 내피를 끼우지 말고 따로
m65 필드자켓 내피를 구해서 끼는게
제일 낫다고 봅니다
m65 필드자켓의 장점은 유행을 타지 않습니다
스테디 셀러 답게 꾸준하게 입을 수 있다는것
젊었을때도 좋지만 나이 들어서도 문제없이
입고 다닐 수 있는 옷 중에 하나입니다
대신 옷 관리 안하고 입고 다니면
노가다 김씨라고 불릴 가능성도 있겠죠
m65 사이즈는 미군 전투복 체계랑 비슷합니다
스몰 미디움 라지 (가슴 품의 차이)
숏 레귤러 롱 (팔길이 및 기장의 차이)
+3cm씩 차이 이렇게 조합이 되는데요
제가 주로 미디움 레귤러를 입는데 실측이
어깨 49cm 가슴둘레 58cm 팔길이 62cm
이 정도니까 대략 105~110 사이였습니다
100정도 입는 분은 스몰숏~스몰레귤러가 맞죠
가장 인기있는 m65 자켓 순서로는
2세대 >> 3세대 >> 1세대 >> 4세대
4세대가 가장 인기가 없는 편입니다
2세대하고 3세대가 그나마 물량도 많고
잘 나가는 품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m65 가격은 중고로 구매해도 10만원 넘어요
데드스탁이라고 해서 미사용품들 가끔 보이는데
그런건 20~30만원까지 올라가는 수준..
1세대 데드스탁은 40만원 넘어갈것 같습니다
10년전만 하더라도 이베이에서 m65 자켓
새것 같은 구제들 저렴했었는데 동북아시아 국가
한국, 일본, 중국 젊은이들이 m65 좋다고 입고
다니니 가격이 꽤나 올랐습니다
한겨울에는 내피 부착해도 입기가 어렵구요
가을 단풍놀이 끝날 시점까지 입기 괜찮습니다
대략 9월 중후반부터 11월까지가 아닌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