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날씨가 생각보다 춥습니다
이번주에는 영하 -18도까지 내려간다
하는데 작년엔 좀 따뜻한것 같다가
기온 변화가 이렇게 클 줄은 몰랐네요
오늘 소개할 패딩은 스너그팩 블리자드.
스너그팩은 영국의 밀리터리 의류
납품회사로 오늘은 블리자드 패딩을
리뷰합니다 제가 이걸 2013년에
샀는데도 여전히 입고 다닙니다
이 회사가 왜 유명해졌냐면 영국의
특수부대 SAS(Special Air Service)에
납품했던 회사로 알려져서 그렇습니다
영국의 SAS는 1941년에 창설된 세계
최초의 특수부대 상징성에 여러분도
아시는 베어그릴스가 속했던 부대입니다
SAS 대원 얼굴은 비공개 처리되고
영국의 전략적 자산으로 불리죠
스너그팩 블리자드 패딩은 2000년대
중반 미국과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파견나간 SAS 저격수 대원들에게
지급되었는데 아프가니스탄이 산이
많아서 낮에는 덥고 밤에는 미칠듯한
추위 때문에 상당히 고생했다고 합니다
거기서 요긴하게 잘 쓰였다고 하니
보온, 방수, 발수 성능 최상급입니다
첫 인상은 할아버지 패딩 같습니다
특별한것도 없고 뒤에 기장이 엉덩이를
덮을 수 있게 길게 내려와서 처음보면
이상한 패딩 아니냐 하실 수 있습니다
롱패딩도 아니고 어중간 하거든요
하지만 실제로 입어보면 영하 20도의
혹한의 추위에도 엉덩이 부분이 시리지
않고 따뜻해서 체온 유지가 더 잘됩니다
내부 택을 보시면 Comfort 편안하게
영하 20도 정도는 가볍게 커버가
가능하며 최대 영하 25도까지 버팁니다
영하 30도 이상으로는 블리자드 패딩
하나로는 안되고 내복을 입던지
더 껴입어야 버틸 수 있는거죠
이 패딩은 외부, 내부 전부 합성섬유인데
외부는 파라텍스 라이트, 내부는 소프티
프리미어라는 섬유로 덮여져 있어서
동물학대 논란도 생기지 않습니다
인간이 입는 겨울 의류중에서 가장
따뜻한건 오리나 거위의 털입니다
우모복이라고 부르는데 이걸로 패딩을
만들려면 거위의 가슴털을 잡아 뜯는
고통을 줘야되는데 이런 논란이 없습니다
그리고 우모복은 세탁을 하려고 해도
패딩 전용세제를 써야되고 드라이크리닝도
신경써야되고 관리가 은근히 힘듭니다
하지만 스너그팩 패딩은 합성섬유라서
방수, 발수, 방풍 능력도 되고 드라이크리닝
할 필요도 없고 세탁기에 일반 세제 넣고
돌려버리면 아주아주 간편합니다
게다가 군인들을 위해서 제작된 옷이라
빨리 마르는 속건성도 추가되었습니다
빨래하고 나서 3시간 정도면 싹 마릅니다
겨울 실내철 20도 정도에 이 정도니까
현장 나가면 6시간 내외면 마르는거죠
저도 미군 의류부터 세계의 각종 군대의
겨울옷들을 입어봤지만 스너그팩
블리자드가 제 마음 속의 1위 패딩입니다
유일한 단점으로는 손목쪽만 내구성이
별로더라구요 찍찍이 벨크로가 강해서
그런건지 몰라도 옷을 입다보면 손목만
유난히 잘 헤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만
좀 개선이 되면 더 완벽하지 않을까
아쉽게도 현재 블리자드 패딩은 단종입니다
그 대신 스너그팩에서 새로운 패딩들을
출시하는데 그것들을 사도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