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이의 솔직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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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리뷰는 미군 내복입니다 

미군 전투복부터 제가 각종 의류들을 

수집해오고 모아도 보고 실제 착용도 

해보지만 미군의류는 정말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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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리뷰할건 Gen3 레벨2 내복이구요 

정식명칭은 Gen3 ECWCS Level2 Mid Weight 

혹한기 내복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제품은 신형과 구형으로 나뉩니다 

2000년대 초중반 ACU 전투복을 입었을때는 

Sand 샌드 모래색깔 비슷했었구요 

약간 연한 색상의 구형 내복

2013년 이후에는 OCP 전투복으로 변경되고 

어두운색인 Tan 탄색으로 변경되게 됩니다 

구형보다 확실히 어두운 신형 내복

제가 가진게 미디움 레귤러(Medium Regular) 

사이즈인데 이게 한국사이즈로 100~105정도 

되는거라 한국인 평균 사이즈 정도 됩니다

 

줄자로 실측을 재봤습니다

상의 어깨 47cm 가슴둘레 55cm 팔길이 61cm 

하의 허리단면 38cm 총 기장 98cm 

상의는 105정도 입는 분이면 잘 맞겠고 

하지만 내복 바지는 늘어나기 때문에 

허리 32~34인치까지는 가능할것 같습니다

속을 뒤집어보면 이렇게 와플 무늬처럼 

생겼는데 그래서 미군용품 파는 사람들은 

미군 와플 내복이라고도 부릅니다 

혹한기 전용이라 내부에 엠보싱 처리가 되어있고

공기층이 빠져나가지 못하게 보온성을 더욱

극대화시켰습니다 발열내의나 기모 내복들과

비교해도 그 이상이며 딱 보기에도 보통 내복이

아니라 추운 지역에서 입어야되는 내복 같죠

 

그리고 또 하나의 특징은 손가락 걸이가 있어요 

이것은 내복을 입고 활동을 하다보면 상의

손목부분이 말아올려지기도 하고 이게

은근히 신경쓰이는데 그러한 불편함을

막기 위한 조치입니다 

 

스키복이나 보드복들처럼 손가락 걸이가 

있어서 격렬한 활동에도 말려올라가지 

않게 미군들을 배려해서 만든거죠 

 

그리고 이 내복의 장점은 세탁시 빨리 마릅니다 

폴라텍 회사의 파워 드라이 소재를 쓰기 

때문에 한겨울에 세탁해도 의외로 잘 마르고 

땀 배출도 생각보다 잘되서 실사용에 좋습니다

 

미군 전투복부터 미군이 입는 의류들은 

속건성을 중요하게 따져보는데 전쟁통에

빨래를 제대로 할 수도 없는데 옷이 방해가

되면 안되니까 물만 적셔도 가급적이면 

빨리 마르는 소재들로 만들어서 공급합니다

 

가격은 상하의 포함 새 제품이 5만원 이상입니다 

내복치고 확실히 저렴한 가격은 아닙니다만

성능을 보자면 충분히 납득되는 가격같구요 

괜히 비싼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끔 미군이 몇 번 입다가 덥다며 버린 내복이 

있는데 그것들은 3만원 미만으로도 거래가 

될때도 있거든요? 하지만 내복을 중고로 사는건

개인적으로도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내복은 내 살갗에 직접 닿는 속옷인데  

남이 입던걸 아무리 세탁해서 입는다는것은 

조금 찝찝하기 때문에 택이 달려있는 새 제품 

구매하는게 훨씬 낫습니다 

 

포스팅 하고 나니까 우리 국군 장병 생각납니다 

저는 군 생활을 후방지역에서 했기 때문에

한겨울에 그렇게까지 추운지는 몰랐는데 

강원도 최전방 가면 영하 -20도 이하로 

내려갈때도 많다고 하니 안타깝죠

 

우리 국군 장병이 60만 정도 되니까 1명당 

5만원으로 잡고 60만 곱하면 300억이거든요 

300억 투입해서 국군 장병이 겨울을 

따뜻하게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300억이 적은 돈은 분명히 아니지만 

300억으로 3000억, 3조 그 이상의 사기와

전투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면 국방예산은 

아끼지 말고 퍼부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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