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군] 탐 크루즈 탑건(Top gun) G-1 자켓 리뷰

여러분들은 탑건 이라는 영화를 아십니까?

1986년작이고 톰 크루즈가 나오는 영화죠

미 해군 소속 F-14 톰캣 함재기 조종사들의

​우정과 사랑 이야기를 다룬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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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전투기 중에서도 F-14 톰캣은 유명한데요

가변익기라서 날개가 접히는 전투기구요

​운용비가 비싸서 퇴역당했지만 공중전에서

​F-15, F-16 전투기들하고도 크게 안 밀립니다 

2020년 12월에 탑건2 영화 개봉하는데요 

원래 6월달 개봉인데 코로나 바이러스로

연기되었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986년 전 세계 박스 오피스 1위 찍은데다가 

​항공 관련 영화에서 33년동안 여전히 탑건의

​매출 기록은 깨지지 않고 있어요 2021년에 

탑건 매버릭이 탑건1 매출 기록 깰지 궁금합니다

 

베트남 전쟁 이후 미군의 이미지는 사회 부적응에 ​

트라우마로 총기사고 일으키는 골치덩어리였는데

레이건 대통령 등장 후 미군의 이미지를 개선할 

목적으로 영화 탑건1 찍을때 미 해군이 대놓고

도와주고 밀어줬습니다 미군 입장에서도 영화가

대박 터져야 좋은 이미지로 바꿀 기회거든요     

 

베트남 전쟁 이후 최초로 할리우드가 미군의 

도움을 받아서 만든 영화가 탑건1이고  

컴퓨터 CG가 아닌 진짜 미 해군에서 쓰는

F-14 전투기를 빌려다가 촬영한게 맞습니다

 

이 영화보고 미국에서 해군사관학교 조종사

신입 지원률이 무려 500% 이상 상승했었구요

군대 기피자도 입대하고 싶게 만든다는 영화에요 

미 해군의 투자는 엄청난 성공을 거뒀습니다

 

탑건1 영화에서 나옴 톰 크루즈가 입었던

자켓이 ​미 해군 조종사 G-1 자켓인데요

가죽은 소가죽 재질이 가장 많습니다

목 카라에 무통퍼가 달려있구요

가죽자켓이라 여름에는 더워서 죽을거고 

한겨울엔 너무 추워서 입기가 어렵습니다 

​탑건1에서 톰 크루즈가 동료랑 배구 하다가

​여자(찰리)집으로 오토바이 타고 가는 장면에서 

​상의는 흰 반팔티, 하의는 리바이스 501 청바지

​아우터로는 미 해군 G-1 자켓 입은겁니다

​어릴땐 저거 꼭 구해서 입어봐야지 다짐했는데

결국에 그 뜻대로 소원성취는 이뤘습니다 

​

탑건 자켓에는 17개의 패치가 들어가는데

오리지날 패치 가격만 15만원이 넘습니다

해외에서 사온거면 관세, 부가세 포함해서

대략 22만원 정도 나오더라구요

 

거기다가 G-1 자켓을 사야되는데 자켓 자체도

저렴한 옷이 아니거든요 재질에 따라 다른데

비싼 순서는 말가죽, 염소가죽, 소가죽입니다 

소가죽도 최소 25만원에 재질이 좋을수록

가격이 점점 올라가니까 수선비 포함하다보면

새 제품 기준 최소 50만원에서부터 시작합니다

​

국내에서 탑건 자켓 입문용으로 사용되는

옥스포드 자켓으로 제작하려면 50만원 듭니다

예전보다 가격상승이 꽤 많이 올랐습니다 

미국 제조 콕핏사 탑건 자켓은 미국에서 사오면

130만원이 그냥 넘어갑니다 후덜덜한 가격

 

탑건 17개 패치는 ​폭격수 까페에서 참고하였고

패치 17개 정확히 맞는지 살펴봐야합니다

어떤곳은 탑건 자켓이라고 판매하는데 패치가

제대로 된것이 아닌 경우도 대부분입니다

밀리터리 매니아들이 아니면 패치 17개 제대로 

몰라서 눈탱이 맞는 경우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탑건에서 나온 17개 패치를 묶어서 매버릭

패치라고도 부르는데 탑건에서 톰 크루즈가

매버릭 대위로 나오는데 매버릭 Maberick은

독립성과 개성이 강한 사람을 부르는 말입니다 

기존 질서를 따르지 않고 좋게 말하면 혁신가,

나쁘게 말하면 독불장군 정도로 해석이 됩니다

사진에 있는것이 95 정도 되는 사이즈구요

​실측 어깨 44cm 가슴둘레 53cm 팔길이 58cm

이것이 원래 1986년작 탑건1 영화패치

원래 1986년작 탑건 오리지날 자켓은

등 뒤쪽에 Far East Cruise 63-4 밑에

국기가 있고 왼쪽부터 성조기 - 국제연합기

밑으로 일장기 - 대만국기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오리지널을 생각하면 일장기가 붙어야되는데 

제가 한국인이다보니 일장기가 붙은 자켓을 

제 등짝에 붙이고 다닌다는건 도저히 양심상

할 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태극기가 달려있는

패치를 따로 만들어서 달았습니다 

등 뒤에 일장기는 차마 못 달겠다

자켓 내부에는 블러드칫이 있습니다

​2차 세계대전, 한국전쟁때 미군 조종사가

​항상 가지고 다니던건데 자기는 미군이고

나를 도와주면 나중에 도와준다는 증표입니다

영어,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아랍어 등등 

하여튼 각 나라의 말이 기재되어 있어요 

그 다음 내피는 붙였다 떼였다 가능합니다 

옥스포드 자켓은 내피가 있는데 다른

자켓은 내피가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추울때 결합하면 초겨울까지 입습니다

 

주머니 옆으로 손을 집어넣을 수 있는데요

​일본 복각 제품들은 가끔 저 부분이 막혀있어요

​그래서 일본복각 제품을 사실때 저 부분이

​막혀있는지 안 막혀있는지 꼭 봐야합니다

​막혀있으면 수선해야되거든요 

개인적으로 오토바이 자주 타시는 분들이

​탑건 자켓 입고 부아앙~ 달려주면

​간지 폭발할것 같습니다

저는 오토바이를 못 타서.. 아쉽네요

탑건 1에서 톰 크루즈가 탔던 오토바이는

일본 가와사키 닌자 900/GPZ900R 이고

1986년에 세계에서 가장 빠른 오토바이였고 

지금도 봤을때 디자인이 잘 빠졌습니다

 

아 그리고 2019. 7. 20일날 탑건2 매브릭 ​

트레일러 영상이 나왔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dsyVH19Lfeo

동영상에서 1분 18초쯤 탑건 자켓이 나옵니다 

제가 가진것하고 거의 비슷하긴 한데 

등쪽 패치에 탑건 1에서는 성조기, 유엔깃발,

일장기, 대만국기 순서였는데 탑건2에서는 

성조기, 유엔깃발, F-14 전투기 패치, VF-1

마크로 변경된 부분이 있네요

 

실제로 탑건2 매버릭 영화 제작에 중국 기업 

텐센트가 투자자로 참여하였는데 미국에서는

중국 자본의 돈을 받은것 때문에 일장기와

대만 국기를 삭제한게 아니냐며 비판 받았죠

 

제가 죽기 전에 탑건 G-1 자켓 입고 탑건2

본다는 버킷리스트 하나는 일단 완성시킨것

같아 다행입니다 6월달에 개봉해서 탑건 자켓 

못 입는줄 알았는데 코로나로 2021년으로 

개봉이 연기되었습니다 내년을 기약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