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이의 솔직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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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리뷰할것은 미 해병대 팔각모입니다 

영어로는 Cover Garrison이라고 하죠 

USMC = United States Marine Corps.

미국 해병대의 약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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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은 총 5개의 병과로 나뉘는데요 

육군, 해군, 공군, 해병대, 해안경비대인데  

육군, 해군, 해병대, 해안경비대 4개 병과만

2차 세계대전까지 팔각모를 쓰다가 전쟁 

끝나고 육군만 패트롤 캡으로 갈아타게 되고 

아직도 해군, 해병대, 해안경비대 세 병과만

팔각모를 쓰고 있습니다 

 

미 공군은 왜 없냐? 궁금하실텐데 미 공군은

원래 육군항공대 소속이었다가 2차 세계대전

종료 후 1947년부터 따로 독립하게 됩니다 

미 공군은 그래서 팔각모 개념이 아예 없습니다  

 

한국군에서 팔각모를 최초로 쓴건 공군이고 

한국전쟁 당시 한국 해병대가 미 해병대의

물자를 받아다가 싸우고 미 해병대와 훈련도

같이 하고 그러다보니 팔각모의 개념이 

자연스럽게 도입되었습니다

 

하지만 미 해병대는 전쟁 나갔을때 방탄헬멧,  

평소에는 부니햇을 더 많이 착용하는것 같고 

제식훈련때나 팔각모를 쓰고 있습니다 

 

반대로 한국 해병대는 부니햇보다는

팔각모를 더 강조하고 있는 편입니다  

해병대 군가 중에 팔각모 사나이 있잖아요 

https://www.youtube.com/watch?v=TvewqIxuxPE

팔각모가 사실상 해병대 상징 모자가 됐죠 

그렇다고 팔각모는 해병대만 쓰는게 아니라 

UDT/SEAL, SSU 해군 특수부대도 씁니다

 

한편, 팔각모 각 만드는것 때문에 해병대에서 

과거 구타, 악습이 존재하기도 했었는데요  

오공본드 먹여가지고 각 세우기도 하고 

이등병일때는 선임들이 각 잡아주기도 하구요 

안 잡아주면 걍 각 없이 쓰기도 했습니다 

미 해병대도 팔각모 각이 있네 없네 같은걸로

군기가 빠졌다면서 1940년대에 논란도 있었죠   

 

색상은 사막색. 데저트 마펫용인데요 

정면에 미 해병대 앵카가 뚜렷해서 좋네요 

부니햇은 앵카가 찌그러져 보여서 불만인데

팔각모는 멋지게 나와서 만족합니다  

그리고 역시 미 해병대 팔각모 아니랄까봐

미 해병대 앵카가 모자에 박혀있습니다 

앵카는 보통 1~2개 발견이 되는데요 

적으면 1개 많으면 2개입니다

 

가끔 앵카가 아예 없는것들도 생산되는데 

앵카가 없다고 무조건 가짜라고 판단하기는

어렵고 택을 보시면 정품인지 답이 나옵니다 

근데 택이 이상하다 싶은데 앵카도 없다면? 

확실한 가짜라고 보시면 됩니다

선명한 USMC 앵카가 그려져 있다 

재질은 면 50%, 나일론 50% 

제조사는 SEKRI 세크리 회사입니다

다른 팔각모 제조사들도 많지만 오리지날 생산 및 

납품은 SEKRI 회사만 있다는걸 기억하셔야합니다 

세크리 사에서 만든 부니햇이나 팔각모에만 

살충제 퍼메트린 성분이 극소량 덮여있습니다 

다른 제조사에는 퍼메트린 성분이 없어요 

그래서 날벌레가 가까이 하지는않는 편이며

부니햇처럼 등산용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참고로 퍼메트린은 25회 세탁시까지 성능이

유지되며 25회 세탁이 넘게 되면 살충제

퍼메트린 성분은 사라지게 됩니다  

제가 저번에 올린 미 해병대 부니햇이랑 

성능은 거의 비슷하다고 볼 수 있구요

 

사이즈로는 미 해병대가 머리를 짧게 깎다보니

한국인 기준으로 라지나 엑스라지가 맞구요 

부니햇은 사이즈가 좀 안 맞아도 무리없이 

소화가 가능한데 팔각모는 사이즈가 

안 맞으면 모자가 뜨는 현상이 생깁니다 

본인 사이즈에 딱 맞게 각 잘 잡으면 진짜 

멋있는데 호불호가 약간 갈릴 수 있습니다 

미 해병대 팔각모 XS = 한국 전투모 52사이즈(cm)

미 해병대 팔각모 S = 한국 전투모 54사이즈(cm) 

미 해병대 팔각모 M = 한국 전투모 56 사이즈(cm) 

미 해병대 팔각모 L = 한국 전투모 58 사이즈(cm) 

미 해병대 팔각모 XL = 한국 전투모 60 사이즈(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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